우리는 날마다 이나라 필리핀 남의 땅에서 밥먹고, 숨쉬고, 일하고, 공부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누구에 의해 강제로 남의 나라에 잡혀와 살고있는것도 아니며, 희망을 품고 이곳에서 날마다 자신들의 삶에 도전을 하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필리핀엔 나쁜 사람들이 참 많죠? 이나라 국민성과 모든 부분에서 한국보다 필리핀이 나을것이 없는듯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곳 필리핀이 내가 살아가는 나라이고 함께 살아가야 할 나라이기에 불평불만보단 건설적이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모색점을 찾는 곳이 여기 필고 사이트이길 바랍니다.

저역시 이곳 필리핀에서 15년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론 불공평한 일들이 일상에서 간혹 발생하기도 하지만, 제가 떳떳하게 살아가는 이상 큰 문제나 이유없이 당하고 산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수 많은 이야기들에 저역시 때론 이해되지 않고 무슨 이런일이 다 있나 싶은 일도 있구요. 작은 교민사회에서 일거수 일투족의 잡다한 얘기들까지 때론 거론되는 일들도 수없이 많이 봐왔구요.

상대가 변하길 바라면 세상살이는 늘 지옥이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내가 먼저 변하고, 이해하려고 하면 그곳이 천국이고 극락이고 이데아가 아닐까요?

필리핀을 원망하고 이나라 사람들의 근성과 고질적인 병폐를 이야기 하는것은 좋지만, 그건 이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얘기들이고 그걸로 끝나버리면, 이런 소모성만 가득한 비판과 불평들이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을듯 싶습니다. 그뒤에 이것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그리고 나에게 어떤 유익한 형태로 바꿀것인지 그런것들을 더 많이 나누고 활용해야 되지 않을까요?

누군가를 비판하는 일들은 아주 쉬운일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구요. 하지만 내가 비판의 받는 상대가 되었을때,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유명한 비평가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비평은 사실을 직시하게 하면서 진실로 돌아가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구요. 이곳에올라와 있는 수많은 비판들이 과연 사실을 직시하게 하면서 진실로 돌아가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진흙 구덩이를 좋아하는 돼지는 더러운 진흙탕에 불만이 전혀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인 우리가 그 진흟탕에 빠지거나 진흙이 튀기라도 하면 하루종일 기분이 나쁘고 재수없는? 하루라고 불만투성이의 시간들이 되겠지요.

장소가 문제가 아니란 얘길하고 싶네요. 우리가 흙탕물을 좋아하는 돼지인지, 깔끔하고 상큼한 걸 좋아하는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요?

외국나와 살면서 받을 수 있는 서러움들은 당연히 인정해야할 부분이며, 같은말 쓰는 대한민국에서도 사기가 있고 험한꼴 많이 당하고 사는데, 남의 나라에 살면서 자신의 삶과 일상을 위해 늘 조심하고 영어와 필리핀 현지어도 배워가며 살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필리핀에 살면서 지극히 한국인 마인드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교민분들에게 위험은 늘 폭탄처럼 잠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제가 말씀드리는 한국인 마인드라하는 뜻은, 필리핀의 여러 행정적인 일들(여권, 비자, 학교, 기타 관공서 공무관련) 그리고 이곳에서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언어, 사회규범, 기타 등등)을 습득하지 않으며 지극히 한국적인 주관으로 비판과 평가를 하시며 살아가시는 분들을 언급함입니다.

자가운전을 하거나 차량을 소유하고 계시면, LTO사이트에서 면허나 관련 법규들을 숙지하시고,
관광비자, 워킹비자 등등 이민국 사이트나 여행사 등을 통해 정확하게 법규들을 확인하시고, 
사업이나 기타 금전적 경제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해당 법규나 노동법등을 공부하시길 충고 드리고 싶습니다.

정정당당.. 저는 이말이 이곳 필고게시판에 아주 많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누구나 정정당당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총쏘고 칼로 싸워야만 싸움이 아니죠. 서로를 향한 비판이 전투적이다 못해 전쟁을 하고 있는 필고 사이트에 작게나만 글을 올려봅니다.

인터넷 상에서도 상대에 대한 배려나 메너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에 취해 인신공격성 댓글들도 줄어들었으면 좋겠구요. 똥은 뭐래도 똥이고 된장은 뭐래도 된장입니다. 포장따위 변명따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억울한 일들이 있으면 공개적으로 언급은 하실 수 있지만, 개인적인 감정을 최대한 뺀 상태로 공정성에 입각하여 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자중하시고, 자신을 돌아보고 그리고 이나라에서 대접 받고 살 수 있도록 어디서든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봅시다!

제가 올린 글에 기분이 상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미리 사과를 드립니다. 저의 언문실력이 짧아 생각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하지만 아직 세상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으니, 살면서 힘든일이 있으면 나누고 돕고 살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