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원주민 평등교육 법안 상정

 
 
 
 
 
필리핀 국회에서 국립대학의 모집인원 200만명을 원주민에게 할당해줄 것을 요청하는 법안이 상정됐다.
 
필리핀 온라인 일간 신문 필리핀 스타(philstar.com)에 따르면, 이푸가오족 출신 의원인 테디 바길랏은 원주민 학생들이 부담 없이 고등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립대학의 필수 장학금 수혜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민 대상 국가위원회 장학금 프로그램’이라 불리는 이 법안은 200만 명 중 3/4에 해당하는 150만 명에게는 장학금 혜택을 준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바길랏 의원은 “지금까지 젊은 원주민 학생들에게 대한 교육적 지원이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며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그는 “1987년 제정된 헌법에 근거해 나라의 단결과 발전을 위해 토착 문화 공동체의 권리를 증진시켜야 한다”며 “이번 법안은 헌법에 마련된 기본 조항들을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한 실질적 평등교육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필스타는 이 법안에 대한 자금이 다음 해 세출 예산 책정 시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