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2시부터 약 18시간동안 갇혀있는중입니다 어제 항공이 딜레이됬다고 하더니 몇시간후 스크린에 전 항공 캔슬이라고 표기되더군요 어의없는건 스크린에만 나올뿐 매니저든 누구던 방송으로 알리지 않더군요 직원을 찾아가서 물어보니 전항공 취소됬다고 ...ㅜㅜ 숙소해준다고 대기하라고 해서 밤 12시까지 바닥에 앉아 있었습니다 필리핀 사람의 국민성 다시한번 실감해 되더군요 인내심이 강한건지 ... 그 많은 사람들중 고작 4-5명만 큰소리오 항의할뿐 나머지는 박스깔고 누워 자더군요 환불을해준다고는 하나 주말이라 다른 항공 알아보니 표도없고 당일 항공이라 세부 사는게 편도 9000페소 이상입니다ㅜㅜ 새벽 5시 드디어 필리핀 항공으로 타고 가게 해준다해서 필리핀항공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중 이름쓴 차례대로 필리핀항공 웨이팅으로해서 매시간 좌석이 날경우 순번으로 태워주는겁니다 저는 일찍 이름을 적어놔서 7시쯤 차례가 와서 체크인카운터로 갔는데...헉 ~~제 차례에서 잘렸습니다 근데 저보다 더 뒤에 있던 한국인 세명은 탑승권을 받았길래 느낌이 이상해서 이름 순서 확인해 보니 그 세 한국인은 저보다 아니 다른 기다리는 필리핀 사람들보가 훨씬 뒤에 있었습니다 담당자한테 따졌더니 그 세명은 순서가 아니라 이름을 호명 하지도 않았는데 왜 이런일이 생겼는데 본인들도 황당해 하더군요 ...누굴 탓하리요 같은 한국인으로 얍삽한 한국인을 욕할수도없고.. 덕분에 저와 친구는 세시간 더 기다려야하네요 ...정신없는 상황을 이용해 탑승권을 받았는지 아님 뒷돈을 뒀는지는 모르지만 너무 화가 납니다 ...세부 교민인거 같던게 그렇게 살지 마시길... 빨리 집에 가고싶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