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10만여 명에 달하는 필리핀거주 한국인과 4만 8000여명에 달하는 한국거주 필리핀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국민소통 포털인 국민신문고에 ‘한-필리핀 양방향 민원창구’를 30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국민신문고 한-필리핀 양방향 민원창구는 작년 9월 7일 권익위와 필리핀 옴부즈만 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고 주요 내용은 상호 양국 거주 자국민들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향후 상대국 재외국민 전용 민원접수 온라인 창구를 개통한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필리핀거주 한국인과 한국거주 필리핀인은 국민신문고에 접속해 자국어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고, 처리 결과도 자국어로 받을 수 있게 되며 민원인들은 외국어 구사 능력부족으로 인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민원서비스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동안 권익위는 한국어가 서툴러 우리 정부에 민원을 제출하기 어려운 재외동포나 한국거주 외국인을 위해 2008년 6월부터 영·중·일어를 시작으로 11개국 외국어 민원창구를 국민신문고에 개통해 운용하고 있다.

(NSP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