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Interface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유저인터페이스라는 건 아무런 설명이 없어도 UI만 보고도 쉽게 원하는 메뉴를 찾아갈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고, 유저가 사이트를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심플하고 눈이 편안한 색감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죠. 

말은 참 단순한데... 많은 이용자들에게는 기존 필카페 때부터 이어오던 필리핀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한 향수가 많은 듯 합니다.

그냥 단순한 비영리로 
" 그냥 심심할 때 와서 보고 갈 수 있도록 카페로만 있어주~~ 오~~~ "하는 거죠.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욕구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세상이 많이 바뀐 듯 합니다...
비영리로 운영한다는 거... 글쎄요.. 예전 필카페 운영자가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일들의 중심에는 돈, 머니, 빼라가 있습니다.
여기 필고도 그중에 하나인 듯 합니다.
필고 뿐만 아니라 모든 전세계 한인 커뮤니티들이 그렇게 구성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다소 낯선 느낌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주 찾지 않아서일테고.. 또는 아직 이 복잡하고 수많은 컨텐츠들의 사용방법들을 익히지 못해서 그럴수도 있겠죠.

그래도 여기에 오면 눈에 익은 아이디들이 보입니다.
누군가에게 제 아이디 또한 그럴테죠.

그 아이디들이 이야기하는 세상, 필리핀과 내가 셍각하는 세상, 필리핀은 때로는 같은 배를 탔다가
가끔은 이해하기 어려운 생각들이 혼란스럽게 만들어 버리곤 합니다.
참 어지럽네요...
하지만 모두가 공감하는 건 그래도 '우리'라는 한국인들만의 그런 공감대가 아닐까 합니다.

필고 인터페이스 이야기하다가 잠시 등산을 하고 왔습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계속 이용하다보면 그 어딘가 덜 다듬어진, 터럭많아 보였던 구버전 보다는 
조금은 심플해진 지금 디자인이 나름대로 편해 보일 때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 때가 안오더라도 내가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는 크게 지장 없을 거구요 ...
가끔은 광고를 통해서 정보를 구하기도 합니다.
또 여러 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정보를 구하기도 하고,
필리핀 뉴스를 보면서 정보를 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고를 찾는 거구요.
참, 예전보다는 더 뉴스에 집중된 필고가 좋긴 합니다.
비록 필리핀에 살아도 필리핀 뉴스를 쉽게 접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니까요. 
제가 아직 따갈로그를 잘 못해서.. 뉴스를 봐도 뭐라고 떠드는건지... ㅋㅋㅋㅋ

덕분에 필고에 나온 뉴스를 보고 가끔은 뉴스의 출처를 찾아서 원문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영어요? ㅎㅎㅎㅎ 모르면 두드리면서 보는거죠.

필고의 뉴스는 필리핀 언론사의 글을 번역해서 올리니까.. 제가 원하는 상세정보가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아무튼 포탈처럼 변해가는 필고가 예전보다 쓸모있어 보이는 1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