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마닐라에서 책박스 7개를 앙겔레스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담당자가 바뀌었는지 택배를 이용하면 택배비가 2000페소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며칠뒤 택배가 도착했다고 하여서 수령하러 갔더니 14,000페소 영수증을 보이며 14,000페소를 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 수령 못한다고 마닐라고 다시 보내라고 했더니 다우에 그냥 보관하면서 과징금만 더 늘어난다고 하도군요.
 발송 담당에게 전화 했더니 자신들도 남의 말만 듣고 실수했다고 하면서 그냥 수령하라고 하여 다음날 12,000페소에 수령했습니다.
 한국 택배회사에 문의 했더니 그곳에서는 택배비가 6,000페소라고 하더군요.(사실 이것도 매우 비쌉니다. 한국에서 KB<다른곳도 비슷합니다>에서 대형 박스 보내는데도 12만원이니.....)

2GO 본사 홈페이지(www.2go.ph)에 들어가 항의하는 글을 올리고 규정을 보았더니,우리나라와는 조금 규정이 다르더군요.  개당 가격이 2,000페소 좀 넘더군요.
계약 당시에 세밀하게 합의해서 금액을 결정안한 발송자에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규정만 내세워서 12,000페소씩이나 받은 것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기분나쁘고 억울하고 이해도 안되는 군요.

 여러분들도 앞으로 택배를 자주 이용하게 되시겠지만 이런일 당하지 않기를 바래서, 저의 어리숙한 경험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24시간 안에 온다는 답변글 3일이 지났는데도 안옵니다. 문자하나 없습니다.

 더운데 열받지 않게 필리핀 생활 지혜롭게 잘 이겨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