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그후 “동상은 스러져도 동심은 자란다”
태풍 ‘하이옌’으로 사상 최대 피해를 입은 필리핀 레이테 섬의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가족을 잃은 소년의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사진에는 태평양 전쟁의 격전지였던 레이테 섬 해안가에 설치된 동상(銅像)들 사이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어린 소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소년은 태풍으로 자신을 돌봐주던 할아버지를 잃었다.
하이옌이 휩쓸고 지나간 타클로반에 인접한 이 해안가에는 1944년 10월 미국 연합군이 필리핀에 상륙한 장면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 당시 이곳에서는 미군과 일본군의 처절한 혈투가 벌어졌다. 전사자만 1만명에 육박했다.
해안가에 설치된 7개 동상 중 하나는 강풍에 쓰러졌지만 아직 복구가 안된 상태다. 상륙 주역이었던 맥아더 장군과 필리핀 임시정부 대통령의 동상은 제 모습을 유지했다.
해안가 주변에는 레이테 섬 관광의 상징적 존재인 ‘상륙기념공원’이 자리해 있다. 하지만 “태풍으로 야자수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있을 뿐 동상 재건과 같은 복구 계획은 전무한 상태”라고 아사히신문은 덧붙였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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