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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숨진 대다수 사망자의 신원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필리핀 언론들은 12일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 자료를 인용, 전체 희생자 시신의 94%가량이 상당 부분 진행된 부패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는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시신이 2000여구라는 이 위원회의 당초 발표보다 훨씬 많은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은 희생자 시신들의 부패 정도가 심해 모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날 현재까지 5982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 수는 177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은 타클로반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2만722명이 부상하고 약 39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파이낸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