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티폴로에 있는 밸리골프콘도에 살고있다.

콘도라고해야 아주 낡고 오래된 빌딩이다

우리 콘도에는 한국 목사들이 많이 살고 있다

얼마전 옆집에 사는 Y목사의 다섯살난 손주가 우리방앞의 방충망을

주먹쥔 손으로 쳐서 망가트린 일이 있었다.

난 어린 아이가 그런 거니 별로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부모도 알아야 겠기에

엄마를 불러서 교육상 부모가 알아야 겠기에 라고 이야기를 해줬더니  아이 엄마가 아이를 불러 물어 보았다

아이가 자기가 그랬다고 애기를 하는데 그 아이 엄마는 계속 아이한테 물어 보더니 미안 하단 말도 없이

가기에 그런 가보다 했다

이틀후 아이의 외 할머니가 나에게 할말이 있다고 하더니 우리집 식탁에 앉아 있다가 별안간 벌떡 일어 나더니 벽을 세게

두드리면서 자기네 식구 넷이 의논 해 본결과 어떻게 아이가 그럴 수 있느냐며 나에게 소리소리

질러 대기에 너무 어이가 없어 소리 지르지 말고 조근 조근 말 해도 내가 알아 들으니 소리 지르지말라

했더니 벌떡 일어나 가버리곤 남편에게 뭐라 했는지 그 남편인 목사도 나에게 자기네 방충망을 쳐 보라

며 큰소리로 하기에 넘 황당하고 기분이  참 묘하다

손주 사랑 하는 맘은 알지만 잘못 된것을 덮으려 남에게 이래도 되는가 물어 보고 싶다

더구나 다른 사람도 아닌 목사 내외가...........

더구나 내가 하지도 않은 아이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했다나.... 난 교육상 부모가 알아야 겠기에

이야기 하는 거라고 했는데  정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이리 막말 해도 되는 건지

아님 목사들은 전지 전능해서 그런 건지 물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