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곳곳에서 화재 발생 - 크리스마스 앞 두고 화재 발생 주의보

현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필리핀 마닐라 시내 곳곳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오전 12시 45분쯤 파라나케시에 있는 산토닌뇨 상업지구에 불이나 2층가옥과 3층건물이 소실됐고 인근지역 상점에도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중이고 현재 화재진압시 사용되는 소화용 거품이 모자라 화재를 진압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이어 필리핀은 대부분의 주택과 건물들이 목조건물이고 건물들이 워낙 오밀조밀 붙어있다보니 불이 쉽게 번져 피해가 크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대부분의 화재원인이 폭죽놀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로인해 대형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연시 폭죽놀이에 각별한 주의을 당부했다.

 한편 22일 오전 라스피나스시에서 화재로 주택 100여가구가 불에 탔고 22일 오후 7시10분쯤 라스피나시의 인근지역에서 또 다시 여러주택과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