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인근의 호화콘도에서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인 시나로아와 연계된 마약 조직원 6명이 체포됐다.

 필리핀국가수사국(NBI)는 15일 오후 마닐라의 호화콘도 3군데를 급습해 마약 제조 및 판매를 하던 캐나다인 3명과 이란인 1명, 필리핀인 2명을 검거했고 현장에서 25여억원 상당의 필로폰과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이들은 멕시코, 콜롬비아에서 밀수됀 마약을 마닐라 등지의 비밀 장소에서 코카인 1kg과 다른 물질을 혼합해 판매했고 인터넷을 통해 마약 제조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마약판매는 주로 외국인들과 관광객이 많은 마닐라 보니파시오시의 카지노와 클럽, 파사이시에 있는 대형 리조트 내의 클럽에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필리핀 경찰당국은 이들 조직을 중심으로 멕시코 마약조직과 관련된 마약업자들의 밀수 경로, 판매, 제조 등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