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필리핀 주택에 망고나무 한두 그루는 있을겁니다.
예전 농장 주위에 망고 나무가 십여 그루가 있어서
재미로 나름 책도 보고 해서 짧으나마 경험을 적을까 합니다.

숙성(ripening) 과정에 있어서 급격한 기온이나 습도의
변화가 발생이 되면 과육에 하얗게 변질된 부분이 발생이 되고
이를 제거하면 먹어도 해는 없으며 이를 방치하는 경우
망고 전체로 급속히 변질이 되지요. 물론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지겠지요.

숙성단계에서 가장 좋은 온도는 섭씨 18-22도 이며
온도가 이보다 낮은 경우에는 과육은 부드러워 지나
맛이 시어지고 향도 적어집니다

반대로 적정온도 보다 높게 숙성시키면
과일 표면에 노랗고 초록의 커다란 얼룩이 발생이 되어
이 또한 상품으로서는 가치가 하락되겠지요..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 좋은 방법은 그린 망고를 딴뒤에
신문지에 감싼뒤 햇빛이 안드는 시원한 그늘에서
숙성한뒤에 드시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봅니다..

새로 이사온 지역에 망고나무가 많이 있어서
예전 필리핀 추억이 소록소록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