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친구 집에서 점심을 마친 후
망고거리를 나선다..

벌써 오후 2시,
기나긴 퍼레이드 행렬은
아직도 끝없이 이어지는데
느닷없이 나타난 
대형 욱일승천기..
필리핀국기, 성조기와 함께
자랑스러운 듯 흔들어대는
어린 공연자들을 보며
착잡한 마음이 무겁다..

한해100만명을 넘어선
필입국 한국인..
필리핀에게 과연
한국은 어떤 존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