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부 라훅에 있는 워터프론트에서 개콘 보고 왔습니다.

혼자가서 봤지만 (ㅠ.ㅠ - 같이 공연 보러갈 이성 친구가 없습니다.  여기서 인간 관계가 어떤지 대충 감이오죠?)

내용은 딱 예상했던만큼 좋았습니다.  출연진들...  대충하지 않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물론 저 개인적 생각입니다. ㅎㅎ) 

시작 시간은.. 예정 시간 (7시) 보다 한참 늦긴 했지만.. (요즘 한국은 공연 시간 잘 지킵니다. ㅠ.ㅠ)

사회자가 (관객들은 예상도 못했던..) 감사패 전달같은 주최측의 생색 내는 시간들도 적절히 잘 빠르게 마무리 해 주었구요.  돈내고 보러 온 사람들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되었구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관객분들이 오신것에도놀랐구요.. 관객들의 입장 및 퇴장 큰 문제없이 잘 진행 되어서 좋았습니다. (관객 수준 & 진행 수준 - 최고입니다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사회자가 시작전에.. 그렇게 뼈있게 강조하던, 아이들 너무 떠들거나 공연에 방해를 하면 목을 틀어버리라는 농담을 정말 100% 농담으로 듣고서는요.. (그러면 뒤로 가던지 아님 잠시 나가 있으라고 부탁을 헀음에도 불구하고)

뒷사람 생각은 안하고 큰애를 양쪽 의자를 번갈아가면서 세웠다 앉았다를 반복하여 뒷사람들이 그 애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 저리 움직이며 애 앉히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하던.. 몇몇 부모들요..  아쉬웠습니다.
그 분들께 딱 한마디만 하죠..  "애들 기죽지 않게 키우는것도 좋지만.. 애들 그렇게 키우면 나중에.. 그 애들이 커서 뭐되겠수?"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추최측 수고하셨구요... 개콘 출연진들 아주 수고 많았습니다.  99.99%의 관객분들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