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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필리핀 다바오시에서는 596쌍의 필리핀 커플들이 합동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다바오시 관계자는 오는 14일 다바오시의 피폴공원에서 다바오시와 인근 지역 596쌍의 젋은 필리핀 커플들이 합동결혼식을 올릴 예정이고 참석하는 가족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과 리젼11 관광청이 주관하는 이번 합동결혼식은 결혼할 자금이 부족해 결혼을 할 수 없는 젊은 커플들을 위해 마련됐고 합동결혼식에 들어가는 소정의 비용은 장기간에 걸쳐 매월 조금씩 상환하면 된다고 한다.

 PAG-IBG 펀드의 페닌 산타테레사 부총재는 올해 다바오시에서만 4500쌍의 커플이 Pag-IBG 펀드 기금을 지원받아 합동결혼식을 올릴 예정이고 점차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