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재원으로 3년이나 있었는데,
저는 솔직히 필리핀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꽤 오랫동안 떠나고 싶었습니다. 회사일이 일이다보니..
이번에 회사와 간신히 합의를 봐서 돌아오게 되었네요.

어쨌든 필리핀에 있었던 동안에 가장 좋았던건
마음이 편하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망고요 ㅎㅎ
그래서 나이들고 여생을 즐기러 갈곳으로 생각도 해보고 있긴합니다만..

어쨌든 30대 직장인으로써는 그리 좋은 기억만 남아있지는 않네요.
합리적인 시스템과 편리한 인프라를 우선으로 보신다면 필리핀은 안가는게 맞지 않나 합니다.
추천하는 것으로는 단기간 어학연수 (3개월 정도)나
짧은 여행 (세부나 보라카이 같은 휴양지)으로 소비하러 가는 것입니다.

인프라나 업무처리로 한국에서 쉽게 짜증을 내셨던 분이라면
필리핀에 절대 일관계로 오시면 안됩니다. (사실 그냥 일관계로는 안가는게 답..)
재미있는게, 3년이나 있었으면 생각이 날법도 한데 아직 시간이 얼마 안가서 그러나..
뭐하고 지냈던지 기억도 안나네요 -_-; 하루하루 그냥 보낸것 같은 느낌인데..

아무튼 그러네요 ㅎㅎ
여러가지로 생각해도 필리핀은 참 신기한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