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쀨핀에서 게기다보니...
어느새 대그빡엔 허연 서리가 네리고..허락도없이
마빡엔 삼등병처럼 주름이 짙게 그어진 세숫대야를 보노라니...조금은 슬퍼진다..
엊그제 같은데....곰보스킨로션냄새 풍게불며 사업한답시고 날밤까던 ...그시절이...

그때 추억하나가 떠오른다..문득...
맹자....당시 18세..내나이도 비슷.고3이었으니말이다
하의도 ...쫑낭께라는 동네 
보름이었는데...쥐불놀이 구경갔다가 만난게 맹자라는 아가씨다

같은반 친구녀석을따라....나락밭어귀로 기타들쳐메고...열심히 키타줄튕기니...예상데로 아가씨들이 모인다..하나 둘씩....
아마도 그때 기타중튕긴게..플라이드메리와..나의 주무기인..딮퍼플에 솔져오브포츈....레드제플린의 천국의계단.....물론 당시 뿅가는것만 죽어라 연습해서 딴것은 모른다...

솔져오브포츈을 손꾸락으로 키타줄튕기며...지긋이감 은 눈꾸녕사이로...아스므리 살핀다...
뿅가있는 처자를 살피는것이다...거의 뿅갔는데...나의매력에.....유독 한 처자만...새침허니..
턱만괘고 바라볼뿐....아놔~이건 아니제..작전이 헌드레드빠센트가 안먹히믄 나쁘제~기분
하여....실뜬눈을 지긋허게 감아......원더풀투나잇을...뽑아부렀다....여기에 안가믄 사람이아닝께

드뎌....헌드레드빠센트  싸아악 닭병걸리듯 ..나의 매력에 포옥 빠져불었다
내가 누군가..지역사회 학생들사이에선..짱아닌가...
바로...그아가씨 곁으로 옮겨앉아서....다음곡을 날려버렸다....
문주란에..동숙에 노래.......이노랜...아줌마까지..닭병걸리게하는...나의 강한무기이다...

허스키한 보이스에...바이브레이숀 집어넣고 목젓 떨어불면...안떠는 여자가 없었으니깐....
그리 그리..밤을 녹이면서...찢어질시간에...맹자라는 아가씰...단둘이 만난것이다
물론 난..스타일이 1전이면 바로 1승하는스타일...그것도 케이오로...
이리 만난 맹자와 나중에 결혼까지한다...

지방에서 학교를마치고 서울로 대학을 들어갔다..물론 미달한곳..미달한과로,..
당시엔.예비고사가 있었고...3류라는대학들은 미달학과가 많았다...
영어는 중학교때이미...손들었고...진주어 목적어 나올때..난..영어와 결별을혔따
수학은 아예.빠르게 국민학교 5학년때...결별한상태고...

오로지 음악책만 가지고 다녔으니...
어영구영.대학을마치고 어부지리로..학점은 거의 컨닝으로 패스했고...자격증까지.거의컨닝으로 패스
졸업하고 부산 광복동 에 취업했다....
동양클럽이란곳에.....드럼채를잡은것....

당시 송대관이 태진아.함중아....이친구들 빵꾸내면...내가 무대에섰다...
당시 18번은 과거는 흘러갔다와...팜송이었다..
삐빠빠룰라~히스마이~베이베~~~~참 잘불렀다  누가들어도....
그럭저럭.지내다....백남봉씨를 따라 전국순회하다가....

사랑과거시기라는 그룹에서..잠시 궁딩이를 담갔다...
당시...락쪽이 취약하던때..가사는 그리중요치않았다....어차피 알아듣는사람 그리 많치않았으니...
그리고 악기소리가..모든걸 커버하니깐...
그리 젊은날을 보내며........

20대후반에...가정을 갖게된다....원더풀투나잇으로 닭병걸리듯 빠져들게했던 맹자..........
14년결혼생활이....그녀의 세상이별로....난 
필리핀에 오게된것이다..
쀨리핀......저번에  표현했지만....싸우디같은기분.....

지금은 이곳에서......밥숟갈뜨는데..지장없이...나름 행복은아니어도..행복이뭔지 느끼게끔....지낸다
오늘저녁에.....이상하게끔...맹자가 보고싶다...
나의 첫 각시......나를 끝까지 기다려준....친구같은 각시.....
이글 쓰면서...혼자 웃고 혼자 눈물을 훔치는중입니다....

이젠.늙어가나봅니다...................싫든좋든...원하든원치않든....
눈물이,,다 나오는걸보니......이영혼도 중년이라는 완숙함에 몸을 담구고있네요
좋은밤들 되세요..난 좀더 푼수떨고 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