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공산반군과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테러와 납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또 다시 공산반군이 폭탄공격을 감행해 정부군 2명이 사망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필리핀 군당국은 지난 16일 노스코타바토 마그테트 면의 도로에서 정부군이 이동하던 중 공산반군(NPA)이 매설한 사제 폭탄이 터졌고 현장에서 정부군 2명이 사망했고 지역 주민 100세대가 긴급히 다른지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마그테트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NPA의 공격이 또 다시 시작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모두 집을 버린채 대피했고 현재 지역 면사무소 강당에서 구호품을 제공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필리핀 육군 제37포병대대 관계자는 폭탄 사고가 난 지역의 도로가에 폭발물 추가 매설확인과 수사를 벌이고 있고 NPA 일당들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최근 필리핀 공산당(CPP)과의 평화협정을 노르웨이 정부의 중재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연이은 공산세력의 테러행위에 강력히 경고했지만 NPA의 공격은 3월들어 민다나오섬을 중심으로 더욱 잦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