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 가지 맛은 너무 심심해 백과향 '패션후르츠'
열대과일의 천국 필리핀은 그 명성답게 다양한 맛의 과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달콤한 바나나부터 새콤한 망고스틴과 고소한 맛의 두리안까지 수많은 과일들이 저마다 특색의 맛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특이한 맛을 꼽으라면 '패션후르츠'다.
성장 정도에 따라 색과 맛, 향이 다르며 맛보는 사람마다 각자 다른 맛을 느끼기도 하는 이 과일은 중국에서는 백 가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해서 '백향과'라 불릴 정도로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패션후르츠는 신맛이 강하나 잘 익을수록 신맛은 줄어들고 달콤한 맛이 강해진다.
잘 익은 패션후르츠는 겉껍질부터 내피까지 짙은 보랏빛이며 내피에 돋아난 과육 돌기도 보랏빛을 띤다.
검은 씨가 들어있는 과육은 알알이 박힌 모습이 석류와 흡사한데 이 과육을 씨와 함께 통째로 먹으면 된다.
씨를 통째로 먹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단단하지 않고 오히려 바삭한 느낌이라 여타 과일과는 사뭇 다른 씹는 즐거움까지 준다.
간편하게 숟가락을 이용해 퍼먹어도 좋지만 패션후르츠는 부드러운 과육과 다양한 맛 덕분에 다른 형태로 즐겨 활용되는 과일로 유명하다.
물이나 우유와 함께 갈아서 먹거나 아이스크림과 케이크에 토핑으로 올려먹어도 잘 어울리며 각종 잼에 부가적인 맛으로 첨가되기도 한다.
게다가 필리핀에서는 패션후르츠의 향이 인기가 좋아 화장품도 패션후르츠 향이 있을 정도다.
과일을 택할 때 맛보다 영양을 따진다면 단연 패션후르츠다. 주요 비타민과 식이섬유, 칼슘이 풍부하며 특히 다른 과일에 비해 여성에 유익한 영양소가 많은데 에스트로겐의 경우 석류의 5배에 달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며 콜레스테롤과 독소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베타카로틴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풍부한 무기질 성분의 피부 탄력 강화는 패션후르츠가 열어주는 피부미용의 청신호다.
패션후르츠의 장점을 알게 된 한국 역시 1990년대부터 제주도에서 패션후르츠 재배를 시작했고 현재 유명 패스트 푸드점이나 샐러드 바에서는 냉동 상태로 수입된 패션후르츠를 공급하고 있다.
AI answer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icing elit. Aliquid pariatur, ipsum similique veniam.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and the drug lor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