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일터에서 7시 30분경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이었습니다.

써비스 도로에서 본길로 우회전 해서 가는데 뒤에서 오토바이 두대가 오더니 정차를 시키더군요.

옷을 보니 교통 단속원 이더군요.

무슨 일 이냐고 물었더니 교통위반을 했다는 겁니다.

무슨 위반 했냐고 했더니 우회전 깜박이를 넣지 않았다는 겁니다.

우회전 깜박이를 넣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이건 위반이 아니다.

면허시험 책 가지고 따져보자 했더니 계속해서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기에 위반한 사항이 없으니

네 요구에 응 할 수 없고 지금 내가 시간이 있고 네 소속이 파사이 시청이면 내가 거기까지 갈 수도 있으니

가서 위반여부를 따져보자 하였더니 갈이 가지도 않으면서 막무가네로 길을 막아 서고 있더군요.

(이쯤 해서는 이친구들이 가짜일 가능성이 있었는데 왜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하도 어거지가 심해서 알고 지내는 경찰한테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할려고 통화하는데 상황을 전해들은

경찰이 그 친구들을 바꿔 달라해서 전화기를 건내주었더니 차 뒤쪽으로 가는걸 보았고

잠깐사이 통화하지 않았던  한명이 오토바이에 올라타서 출발하는 겁니다.

무슨 일 이나 싶어서 전화통화하기 위해 뒤로 갔던 사람을 보기 위해 뒤를 돌아보니

전화기를 갖고 모터싸이클에 타고 그대로 도망가는데 순간에 당하고 말았습니다.

자동차로 모터 싸이클 잡는건 쉽지 않은 일이고

혹시라도 총을 갖고 있다면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추격을 포기했습니다.

잠깐 방심한 사이 당한건데 

혹시라도 도움을 요청할 일이 있어서 통화를 해야 하는데

밤이라면 근처 환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운전석에서 내려서 전화기를 건네야 할거 같습니다.

황당하기도 하지만 흔하지 않은 일 이어서 정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