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0시경 한 남자가 전화가 와서는.. 다짜고짜... 올티가스 로빈손 앞에서 봉고차로 납치를 당해 약 1-2시간 떨어진 곳에 갇혀있고 납치범들은 1M 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걸 모른채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틈을 이용해서 내게 전화를 한다고 했다. 내 번호가 왜 그 사람 핸펀에 저장되어 있는지 모를일이지만..

이름 : 김인수, 0927-442-4935 주민번호 : 630920-1661316 한국 와이프 번호 : 010-9991-4430

납치된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목소리도 차분했고, 또 되려 나에 대해 물어보는게 많았다. 이름이 뭐냐? 직업이 뭐냐?  그리고는 한국에 있는 와이프에게 전화를 해야하니 1,000페소 로드를 보내달란다. 내가 방법을 모른다고 하니 로드 보내는 방법까지 알려주면서.. 해서 그것보다 대사관에 연락을 해 주겠다고 했더니...그러면 여기 사람들이 나를 가만두지 않을거다.. 뭔가 이상해서 그래도 대사관에 연락을 할테니 좀 더 설명을 해 달라 라고 했더니.. 전화를 끊어버렸다. 다시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고 오늘 아침에는 아예 꺼져있다. 한국에 있다는 와이프 번호로 전화를 해도 신호도 가지 않고...뚜..뚜.. 가 전부다.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나와 주변인들은 보이스피싱(로드를 받기위한) 으로 결론을 내렸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