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이사했을때 옆집에 물배달 연락처를 물어봐서  물을 시켜먹었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필고 광고보고 오늘 1시 20분경  **.q에 물통 보증금이랑 물이 얼마나하냐는 질문과 최소 몇통 이상부터 배달이 되는지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대신 전화는 바로 왔습니다.
물통 보증금은 150페소 물은 40페소.

그랜드 몰에서 물통 더 싸게 팔아서 보증금으로 받는 중고 물통값이 새거보다 더 비싼게 이해는 안가지만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른것이니 어차피 새거사도 배달 올때는 헌거가 올테니 그런가보다했습니다.

몇통씩 배달가능한지는 안갈켜주시고 대뜸 가족이 몇명인지를 물어보시길래.
황당해서 물 주문하는데 왜 호구조사를 하시냐고 물어보니.

배달을 하는 업종을 하시는분이 배달을  1주일에 한번 하신다고하시네요.
배달 1주일에 한번 하시는게 주문량은 제가 정하는건데 가족수랑 뭔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또 그런가보다했습니다.

배달이 몇시쯤 되냐고 물어보니 오늘은 안되고 내일 된다고하시고 배달시간은 정하기가 애매하다고하셔서 또 그런가보다했습니다.

몇분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 오늘 저녁에 배달해 주신다고해서 알았다고했습니다.
대충 시간도 제대로 안갈켜주셔서 나가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7시 좀 전에  배달이 하도안와서 언제 물배달 오냐고 물어보니 이제 출발했다고 하시길래 또 기다렸습니다.

또 나가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밤11시 좀 전에 배달이 너무 안와서 언제 물배달 오냐고 물어보니 직원한테 확인해보고 전화준다고합니다.
몇분후 다시 전화가 와서 빌리지까지는 갔는데 직원이 오늘 처음 주문한집이라 빼먹었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다.
내일 10시에 배달해주면 안되냐고하시는데.

배달이라는게 무거워서 들고 오기 애매하거나 귀찮아서 나가기 싫어서하는것인데 배달 시키고 기다리느라 사람을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만드시고 미리 안된다고 하시거나 시간을 대충이라도 가르쳐줬다면 다른 일을 보던가 생수라도 사서 왔을텐데 밥도 못하고 아기도 못 씻기고 참....

로컬 물배달 장사하는 사람들도 직원이 바쁘면 사장이라도 배달을 오는데.
전화로는 사장님 사장님 하시면서 사장님으로 부르는 손님을 너무  우습게 아시네요.

배달 여건이 안되시면 배달 지역을 줄이시던가 사람 무작정 기다리게 하지 마세요.
정수 물과 생수는 엄연히 다른데 정수를 생수로도 홍보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