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북한 리명수축구팀, 2-2로 비겨

북한 리명수체육단의 남자축구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2014 프레지던트컵 조 예선 1차전에서 필리핀 프로축구단과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전했다.
올해로 10회째인 AFC 프레지던트컵은 필리핀, 네팔, 몽골, 대만 등 축구 신흥국가의 국내 대회 우승팀간의 국제 대항전으로 북한축구단이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 AFC 프레지던트컵은 11개국에서 출전한 축구단이 3개조로 나뉘어 필리핀과 스리랑카, 몽골에서 각각 조예선 경기를 치르고 조별 상위 2개 구단이 오는 9월 6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명수 축구팀은 지난 6일 대회 개최국인 필리핀의 프로축구단 세레스 라살과 2대 2로 비겼으며 9일에는 대만의 다퉁 구단과, 11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시가바트 구단과 각각 조 예선 나머지 경기를 치른다.
리명수체육단의 축구팀은 4·25팀과 함께 북한내 최강팀이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