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서 프랜차이즈 호텔을 운영했던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필리핀에 500실 규모의 호텔 건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관계자는 "201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필리핀에 호텔 건축을 추진한다"면서 "이번에는 독자적으로 자본을 투입해 호텔을 짓고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축 호텔은 9만9천㎡ 규모의 부지에 450개 객실과 풀빌라 50실, 연회장, 워터파크, 스파 및 온천(온천원보유)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호텔측은 구체적인 투자 장소와 투자금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BXT리조트개발과 위탁운영계약을 맺고 지난 2009년부터 필리핀 세부 막탄에 국내 브랜드 최초의 해외 체인 호텔인 '임피리얼 팰리스 워터파크 리조트 앤 스파'를 운영해왔다.

BXT리조트개발과의 위탁 경영 및 프랜차이즈 계약은 이달 31일 종료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