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봉사단을 격려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문홍빈(51) 안양YMCA 사무총장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사인을 조사중이다.

안양YMCA 한 관계자는 20일 오전 7시께 필리핀 팡가시난 주 대학생 봉사단 숙소에서 문 총장이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라우나띠'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17일 필리핀으로 떠났으며 21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필리핀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인을 조사 중이며 시신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다.

안양YMCA 관계자와 유가족은 운구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발했다.

안양YMCA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장례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