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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공장지대에서 한 남자가 총을 소지한 채 오토바이에 앉아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동균 기자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정부 관료가 또 다시 암살돼 군, 경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경찰은 29일 오전 9시 콤포스테라 벨리 주(州)의 라아크 시장이 청사로 이동 중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에게 총격을 당해 동승한 경찰 2명과 현장에서 사망했고 운전수는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필리핀 군 관계자는 공산반군(NPA) 게릴라가 라아크 시에서 불법으로 목재를 벌채하고 있었지만 최근 단속이 심해지자 보복하기 위해 라아크 시장을 암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동 민다나오 육군 사령부는 즉시 군병력을 현장에 파견해 지역 경찰과 합동 조사단을 꾸려 공산반군 게릴라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1일 가가얀 주의 시청광장에서 칼리토 펜테코스테스 곤사가 시장이 공산반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고 같은날 바탕카스 주 의회 의장도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에게 암살을 당했다.

 

 

(아시아뉴스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