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필리핀에서 핸드폰 판매사업을 하는 분들의 주
요 고객은 현지인이 아니라 교민,그리고 유학생들이었
고,공급과잉으로 인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
도 하는분들이 생겨났지만...
대부분, 점포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판매방식으로만 가
다보니 이 곳 실정상, 판매량이 부진한 경우가 더 많았
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지인 셀러들을 확보해서 적극적인 영업으로
판매량을 늘리는 것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있었고...
또, 현지인 셀러를 확보하는 방법에 있어서 '코피노맘'
​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것
이라 생각됩니다.
각설하고, 현지인 셀러(코피노맘)를 통한 판매방식에
관심을 갖는 분들 중 이렇게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중고핸드폰 수입은 불법인데....불법적인 사업에
코피노맘들을 끌어 들이라고 부추기는가?
저는 정신적 오염도가 2급수인 사람이어서 그런지 이
런 말을 하는 분들이 가식적으로 느껴집니다.
현재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하는 사업의 95%가, 더미
를 이용해서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것에 대
해 비난하지 않는 이유는 법과 현실의 괴리일 뿐,  도
덕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고 핸드폰의 수입도 법적으로는 불법인 것이 맞습
니다.​ 
하지만 많은 외국인 업체들이 더미를 이용해서 운영
되고 있는 것 처럼,중고핸드폰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지인 셀러들을 어떻게 믿고 물건을 맡길 수 있
겠는가? 외상으로 물건을 주었다가 잠수타는 경
우 어떻게 돈을 받아낼 수 있는가?
이 곳에서 똑같은 업종의 사업을 해도,현지인들을 보
는 시각....
그리고 현지인들과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 가는 것
이 현명한지에 대한 생각이 모두 다르고,  또  정답이
란 애초에 없습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으로 ​저희가 해 왔던 방식
을 간략히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장사는 각자의 스타일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해왔던 방식은 말 그대로 참고사
례에 불과합니다.
1단계 : 현지인 셀러들에게 핸드폰을 샘플로 주는 것
            이 아니라,  우리가 파는 핸드폰의 카탈로그
            를 줍니다.
            그리고 셀러는 페이스북을 통해,혹은 지인들
            에게 이 카탈로그를 갖고 가서 판매를 합니다.
2단계 :  핸드폰을 구입할 고객이 생기면 우리가 직접
            셀러와 함께 가서 핸드폰과 현금을 교환하고
            셀러에게 커미션도 그 자리에서 지급합니다.
3단계 : 핸드폰을 10대 이상 판 셀러는, 카달로그보다
            자기가 핸드폰을 직접 갖고 있는 것이 판매에
            유리하고,또 평소 갖고 싶었던 것이기 때문에
            자기 핸드폰을 한 대 구입해서 카달로그 대신
            자기 핸드폰을 보여주면서 판매를 하기 시작
            합니다.
4단계 : 핸드폰을 30대 이상 판 셀러는 판매능력이 어
            느 정도 검증된 상태이므로... 이 셀러의 집이
            어디인지?   그리고 ​가족들이 사는 집까지 확
            인을 합니다.
            그런 뒤에는,  이 셀러가 핸드폰을 직접 갖고
            가서 판매하고, 현금판매를 해야 할 고객, 그
            리고 '외상 판매'를 해도 되는 고객​의 구분을
            하는데 있어서도 이 셀러의 의견을 반영합니
            다.
지면상으로 모두 설명드리기가 곤란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이런 방식입니다.
셀러의 판매실적에 따라,  신용판매의 댓수를 늘려주
고, 또 커미션 이외의 부가적인 혜택을 줍니다.
그런데, 이 곳 실정상 셀러들에게 그리고 셀러들을 통
해서 고객들에게도 이런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합니
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늘 최선을 다해 서비스
 하겠다. ​하지만 만약 우리에게 등을 돌리면 강력하게
 응징한다..."
물론 이런 메시지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확신시킬 것인지?
이것도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