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르메스, H&M, 프라다 등 명품 쏟아져 나와

필리핀 세관 당국이 중국으로부터 선적돼 들어온 5억5,600만 페소(1달러=43.47페소) 규모의 짝퉁 명품 밀수품을 적발했다. 나이키, H&M, 프라다, 버버리, 오네시무스, 우나로자 등의 짝퉁 명품이 두 개의 대형 컨테이너에서 실린 채로 적발된 것이다. 

첫 번째 적발은 20피트 컨테이너 밴에 실려 중국으로부터 도착한 것으로 5,000개의 짝퉁나이키, 아디다스, 폴로, 리, 에어로포스테일, H&M 짝퉁 브랜드들이 실려 있었다. 이들 선적 제품은 방글라데시 비즈니스 코퍼레이션으로 인도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두 번째 컨테이너는 40피트 규모로 역시 중국에서 선적되어온 것으로 가짜 에르메스, 토리 버치, 프라다, 셀린느, 마이클 코어스, 라코스테, 버버리 등으로 가득했다. 물품 수가 15,960에 달했다.  

필리핀 세관 당국은 초유의 대형 짝퉁 밀수품 적발에 규모 자체보다는 이것이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을 우려하며 물품 선적이 위탁된 경로, 세관 브로커 등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국제섬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