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던 필리핀 현지인이 땅문제로 인해 몇달전 변호사를 고용했습니다
제가 이곳 이웃들에게 은근히 아는것많다고 똑똑하다고 소문나서 (자랑이 아닙기다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몇몇 현지인들이 물어보곤 합니다

아무튼 이 현지인이 땅이있습니다 권리만 있지요 몇십년 살아와서요. 이 현지인의 아버지가 주변이웃들한테 예전에 땅의 권리만 팔았지요 땅에 집짓고 살수 있게요. 
그리고 세월이 지나 지금. 이 현지인이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땅의 권리를 팔았던 사람들의 땅이 자신의 땅이니 모두 나가게 하겠다는 겁니다전저는 상식상 니아버지가 팔았으니 니가 그땅 물려받았다 해도 이미 판거 아니냐 ! 불가능 하다 했죠죠그게 기분 나빴는지 변호사 고용해서 제게 찾아와 변호사가 100%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며 저한테
이땅 얻으면 월 할부로 싸게 팔게 그러 더군요. 찝찝한 기분을 뒤로 한채 몇달이 지나고 오늘 
마을이웃둘이 아내에게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소식은 그 저랑 친한 현지인이 망했다는 겁니다다이곳저곳 돈빌려서 변호사에게 돈주고 소송도 져서 현재 차 오토바이 정비가게도 문닫고 소유하고 있던 차한대와 오토바이 한대 트라이시클 두대. 모두 빼앗기게 생겼답니다
또 주위와 이곳저곳 돈빌린것 때문에 조만간 큰일 날것같더군요 
이 싸움의 승자는 변호사 입니다 얼마를 갖다 바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사람 망하는거 한순간입니다 
변호사가 아무리 승리할 자신이 있다해도 절대 믿으면 안되는건 한국과 마찬가지 같습니다
소송을 위해 변호사 고용시에는 꼭 여러 변 호사 또는 로펌 찾아다니며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기본상식의 틀을 벗어나는건 역시 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친했던 한 현지인의 불행한 소식에 글을려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