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기꾼도 마찬가지지만 필리핀 사기꾼들도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건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1. 정체성을 확인 할 수 없다.

2. 과대 포장 ; 자신이 하는 일을 혹은 그 백그라운드를 굉장히 과대 포장한다. 하지만 말뿐이다.

3. 처음부터 큰 금액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조금씩 친분을 쌓으면서 키워나가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어제까지 말로만 엄청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임신 7개월된 사짜 이야기입니다.
처음부터 저를 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접근했었고,
밥이나 함께 하자고 하면서 식당에 데려가서 자기의 엄청난 백그라운드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렇게 대단한 로얄패밀리를 백그라운드로 가진 자가 어떻게 자동차도 없이 뚜벅이로 다니는지..
거기다가 로얄패밀리들만의 자존심조차도 없어 보이는 건...

참 어처구니가 없었죠.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는 것이 전부는 아니기에..

그런데 문제는  MMDA, PNR하고 스폰서를 받으면서 business development, event 사업을 한다고 하는 겁니다. 
MMDA, PNR에 under the table 머니를 주면서 알이죠.


다~ 좋다 그겁니다. 그런데 어제는 사무실을 오픈한다고 하면서 자기 친구라던(현 마닐라 시장이고 전 대통령인 조셉에스트라다의 동생이라고 하던 Attorney를 만났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그 아토니의 라스트네임이 에스트라다가 아디너라구요... ㅋㅋㅋㅋㅋ 
그 아토니의 빈 사무실을 보고 왔고, 오늘 그 아토니와 통화를 했는데...

그 아토니가 하는 말, 자기가 친구는 맞는데.. 자기도 걔가 누군지 잘 모른다는 겁니다.
이건 뭔소린지.. 그리고 저보고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회사에 와서 직원에게 이야기했더니 자기가 MMDA를 잘안다고 하더군요...

내일 다시 그 사짜 냄새 넘치는 임신 7개월된 말많고 실체를 알 수 없는 아줌마를 만나게 될 겁니다.
만나서 신분증 확인부터 그동안 떠벌렸던 그 잘난 사람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다 받아둘 예정입니다.
다 받아서 직접 통화를 해봐야 그 아줌마가 사짜인지, 뭔지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수상쩍어서 조심했지만... 오가며 차비 낭비하고 시간 낭비한 걸 생각하면 화가 나네요...
암튼 끝가지 뒤짚에 보겠습니다.

암튼 정체를 알 수 없는 엄청난 사람들은 항상 조심하시고 경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