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보니 내용이 길어지네요 원래 그럴려고 했던것은 아닌데 진행을 좀더 빨리 하면 재미가 반감 될거 같기도 하고 고민중입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 인듯 합니다 내일 또 올릴게요 오늘은 우리 샵에 손님이 많네요 그럼
 
 
첫데이트 ..2
 
 
 
 
 
 
그녀의 나이대로 보이는 어떤 남자가 웃으면서 그녀에게 가고 있었다 
 
그녀또한 그 남자를 보았는지 웃으면서 그 남자를 본다
 
순간 이런 난감하고 오해할만 상황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나의 전화는 연결중이었으며 그녀는 그 소리를 들은것인지 아니면 무시하는것인지 그 남자와 뭐라 뭐라 대화하는거 같다 
 
연인인가 아닌가 하는 고민중 그 남자 뭔가 좀 이상하다 
 
옷 입은것은 딱 달라붙은 짧은 셔츠 취하는 액션이 그래 그거였다 
 
게이 ..확신할수 있었다
 
마른 몸 행동에서 보여진 것은 게이였다 ..
 
순간 그녀 내 전화를 받았다 
 
나는 도착했고 당신 앞에 있다고 순간 두리번 거리는 그녀 내 차를 못 보았는지 어디쯤이냐고 다시 물었다 순간 빵빵하고 클락션을 눌렀더니 알아본다
 
뒤에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곳이라 잠깐 차를 정차 시킨 후 차에 내려서 그녀에게 갔다
 
그옆에 있는 그(?) 그녀(?) 얼굴엔 물음표만 보인데 환하게 웃는 그녀 얼굴 역시 다시 봐도 이쁘게 옅은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 거기에 아이보리 원피스 정말 이뻤다
 
나는 그녀 앞에 다가섰고 그녀 또한 내 앞에 있었다 
 
다시 두근 두근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다
 
그 순간 그녀가 옆에 있는 그(?) 그녀(?)를 소개해 준다 자기 사촌이라고 했다 
 
오랫만에 우연히 이곳에서 만났다고 했다 그(?) 그녀(?) 이름은 조이 였다
 
여자 이름인거 같은데 하는 의문이 도는 순간 조이가 그녀에게 세부아노로 뭐라고 이야기 했다 
 
'와 누구야 보이프랜드?? 잘 생겼는데 키도 크고 ?? ' 그녀는 내가 세부아노를 할줄 아는것은 알았지만 조이는 모른 상태였다 
 
순간 그녀의 얼굴이 빨게 지면서 세부아노로 내가 세부아노 안다고 그러니 이런 말 하지말라고 했다 
 
조이는 진짜냐고 하면서 세부아노로 간단히 무엇을 물어보았다
 
나도 간단히 대답을 해 주니 막 신기하다고 웃기 시작하였다
 
 
뭐 세부아노로 직원들과 대화할때 가끔 내 자신이 신기하긴 하지만 저렇게 대 놓고 웃는 녀석(?) 아님 년(?)을 보니 대략 난감했다 
 
그때 그녀가 조이에게 한마디했다
 
그만 웃으라고 순간 머쓱해진 조이는 오늘 데이트 잘하는 말과 만나서 반가웠다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 
 
그녀는 조이대신 미안하다고 하며 점심식사는 저번에 자신이 얻어먹었으니 좋은 곳에서 사고 싶다고 했다 
 
뭐 나야 잡식성이긴 하지만 아무곳이나 가기도 그렇고 그리고 그녀의 지갑 사정도 모른 상태라 무턱대고 비싼곳 가기도 그런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산다고 하면 나름 자존심강한 필나이의 자존심을 건들수 있는 상황이라 순간 고민중에 그녀가 푸엔테에 있는 까사베르데 가자고 했다
 
한국인들에게뿐만 아니라 로컬 사람들에게도 꽤 유명한 곳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가격은 낮지만 나름 고가의 음식을 파는곳이다
 
 
순간 둘이 먹을 최소 700페소는 나올텐데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제안한것은 나를 어느정도 배려한것이며 그녀 근무지가 그곳에서 멀지 않았고 또한 그녀 또한 자주 가본곳으로 생각되기에 흔쾌히 받아들였다 
 
내 차를 보다니 비도 안 왔던거 같은데 왜 온통 젖었냐고 물어보았다 .. 
 
세차중 그녀 연락받고 중단하고 오느냐 어쩔수 없었다고 하니 살짝 웃어주었다 
 
아 이 미소 정말 사람을 확 녹여버렸다 정말 그때 그녀를 꼭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었다
 
역시 은은한 향기의 그녀의 삼푸냄새와 향수 내 머리속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서로 좋아하는 취향이나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가다보니 어느새 푸엔테에 위치한 까사베르데에 도착하였다 
 
일요일이라 주차할 공간이 전혀 없는 상황 대충 보니 다른 손님들도 대기 대략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때 그녀가 좀 나가면 맥도날드가 있는데 그곳에 주차하고 걸어오자는것이었다 
 
 
그곳 주차후 둘이 걸어서 까사베르데에 입장 둘이 하나씩 요리를 시키고 사람이 많아 부적거리는 상황에서도 내 눈는 그녀를 떠나지 못하였다 
 
이런저런 이야기 식사시간 십분이면 끝나는 나지만 그녀와 있으니 음식도 제대로 안 들어가고 대화를 하다보니 벌써 시간은 두시반 식사는 둘다 마친 상태이며 순간 어디를 가야 할지 나는 고민에 빠져버렸다 영화보러 갈까?? 아님 산페드로 요새 근처 공원에.갈까 ??  어디를 가지??
 
최근 상영하는 영화도 모르고 일년간 연예를 손놓고 있다보니 나의연예 호르몬은 제로인 상태이었다
 
그녀가 뭐를 좋아 할지 어디를 좋아할지 물어보기도 그렇고 나름 남자가 진취적으로 해야 하는데
 
밥을 먹고 났더니 머리에 할것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내가 봐도 참 답답한 상황이다 
 
이럴때 누군가가 나의 등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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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지????..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