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G만의 멀티히트… 타율 .304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4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월 11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3경기만의 멀티히트다. 시즌 타율은 .302에서 .304(322타수 98안타)로 높아졌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지바 롯데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2-1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119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왼쪽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초구 138km짜리 직구를 때려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는 3루까지 향했지만 이번에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9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니시노 유지와 맞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1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이 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 마운드에 막히며 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