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가슴아픈 사건이 어제 발생하였습니다. 

어제 7월 27일 (일)  오전 9시 경 오르티가스 르네상스 콘도 사거리에서 U-턴 신호를 받고

대기중이던 한인 사업가 부부가 탑승한 차량에 강도 3명이 고의로 차량 뒷쪽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운전기사가 문을 연 순간 범인 들이 탑승.총기로 위협, 납치를 기도하는 중에 부군되는 분이

차량에서 강제로 떨어지는 과정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뇌출혈을 일으켜 인근 메디칼 시티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  수술에 들어갔지만 끝내 소천하셨으며,  납치된 부인은 범인들이1천5백만 페소를

주지않으면 사업체를 불질러 버리겠다고 협박한 후 풀어주고 차량을 갖고

도주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4월 귀국을 며칠 앞 두고 납치 살해되어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온 고 이지원 양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의 이웃이 또 이와같은 끔찍한 일을 당하니 너무나 분하고 원통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