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였을 겁니다

필리핀에 중식이나 일식 프렌차이즈는 많은데

한식 프렌차이즈가 없다는 사실에 좀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대표적인 중식 프렌차이즈는 차우킹

일식은 두갠가 있던거 같던데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그때 대장금이 필리핀에서 히트친지 얼마 안된때라

한국 남자를 주몽이라 부르고

한국 여자를 장금이라 부르던 시절이었죠

대장금이란 이름으로 한식 프렌차이즈를 하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죠

헌데 전 요리엔 소질이 없고

다른 일을 할 겨를도 없었죠

그러다 일때문에 세부에 갔는데

몰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

푸드코트에 한국인이 하는 식당이 있더라구요

비빔밥을 70인가 80페소에 팔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저냥 먹을만 하더라구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식당을 보고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마닐라에서 sm 푸드코트에

미스터김밥이었나 비빔밥이었나

꽤 많은 sm에 입점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더군다나 다른 코너랑 비교하면

월등하게 많은 손님에

자랑스럽더군요

아내 사촌동생한테 하나 차려주고 싶더라구요

이 미스터의 성공에 힘입어

저가 브랜치 말고도

차우킹같은 중저가 브랜드도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저야 요리에는 재주가 없어 잘 모르지만

현지인 입맛에 맞게 요리하고

간편하게 레시피화시켜

전국 어디든 재료공급이 가능하게 물류인프라를 구축한다면

홍보는 페이스북이 가장 좋다 생각합니다



인구수 대비 페이스북 사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필리핀 이라네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여

좋아요를 유도하면

순식간에 수십만명한테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우킹 50% 할인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

좋아요를 클릭해 등록된 친구들에게 노출시키면

할인쿠폰을 받을 수있게끔 꾸며 놓으며

그사람 친구들에게 그 페이지가 노출되고

개중에 또 신청자가 나오고

이렇게 연쇄작용으로 순식간에 퍼지는거죠

이런 페이지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주는 업체도 꽤 많습니다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정도 비용이 들고요

필리핀에도 있지만

미국이나 한국에 비교하면 아마추어보다 못하는 수준이더라구요

국내에 월 사용료 몇만원이면 페이지를 간단하게 뜯어고칠 수 있는 툴도 있으니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룰줄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사용할 수 있고요

이거 쓰다보니 한식 프렌차이즈가 아닌 페이스북 이야기로 흘러가네요 ㅎ

미스터 뭐시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글을 쓴거였는데 ㅎ



혹시 미스터 사장님 보신다면

저한테 필리핀 저 아래 지방에 브랜치 하나 내주시고

제가 페이스북마케팅 전수해 드리는걸로

딜하심 어떠신가요 ㅎ


암튼

더 많은 한식메뉴들이 프렌차이즈로

필리핀 전역에 퍼져

중식이나 일식을 넘어섰으면 좋겠습니다

10년전에 kfc 맥도날드 롯데리아 같은

페스트푸드점이 줄슬 정도로 인기가 많았죠

헌데 요즘은 안그렇잔아요

필리핀도 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헬스푸드를 아이템으로 하는게 더욱 비전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음식은 몸에 좋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니

더욱 성공 가능성이 높다 생각합니다

현지인보다 한국인이 더 유리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