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미겔 그룹, 마닐라 신공항 프로젝트 제안
필리핀 대기업 산미겔 그룹이 세계 최악으로 꼽히는 마닐라 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신공항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 신공항 건설 수주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산미겔 그룹이 100억 달러를 투자해 5년 안에 마닐라 신공항을 건설해 정부에 기부하고 35년간 운영권을 보장받는 내용의 신공항 프로젝트를 지난 5월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마닐라 신공항 프로젝트는 필리핀 대기업은 물론 일본과 한국 건설업체들도 참여를 노리는 대형 사업으로 필리핀 정부는 사업계획 선정 절차를 거쳐 2016년께 경쟁입찰로 건설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연 600만 명 수용 능력을 갖추고 1981년 문을 연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이용객이 3천200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편의시설 부족, 출·입국 지연 등 국제 여행자 조사에서 세계 최악의 공항으로 평가받아왔다.
산미겔 그룹의 신공항 프로젝트에는 JG 서밋 홀딩스와 SM 프라임 홀딩스 등 다른 대기업도 참여하고 있으며, 마닐라 서쪽에 있는 마닐라만 인근의 토지를 수용해 공항을 건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교통통신부의 의뢰로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가 앞서 제안한 상글리포인트 신공항 건설 계획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마닐라 남쪽에 있는 상글리 전 미군 공군기지와 주변을 사들여 신공항을 건설하는 이 계획은 2025년까지 연 6천600만 명을 수용하는 공항을 건설하고 2040년까지 수용 능력을 1억 명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필리핀 교통통신부는 여전히 상글리포인트 신공항 건설계획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존 앤드루스 필리핀 민간항공청 부국장은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 많은 외국항공사가 마닐라 취항을 원하지만 우리는 이미 과부하 상태다"라며, 선택이 조속히 이루어진다며 어떤 계획이 선택되든 관계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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