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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목

필리핀의 나라목이 유명하다는데
인터넷을 뒤져 보니 별로 정보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필리핀의 나라목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분들은 많을 겁니다.
나라목에 대해 다음 이야기를 아시면 좀 아는 체 하실 수도 있고...
그래도 필핀 살았다면 알아 두면 재밌는 이야기 입니다.
 
위 흔들 의자는 저가 소지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정말 단단합니다.  
 
나라목 이야기 한 번 보시지요.
오랫동안 나라목에 대해 궁금했는데...
 
- 나라목에 대해 발췌해 편집한 글 -
 
나라목은 필리핀에서 필리핀 나라의 나무로 지정되어 있는 나무다.
나무 자체가 단단하고 무거워 물에 가라앉는 나무로 유명하다.
 
필리핀의 특산물 점을 다니다 보면 나라목으로 된 고풍스럽고 단단하며
우아한 장식장과 
가구 제품을 보면 그 고급스러움에 놀라고
다른 가구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높은 가격에 놀란다.
장식장 하나에 일천 오백만원을 홋가하기도 한다.
 
비슷한 종류로 까마공 제품은 흔히 볼 수 있는데 나라목 제품은 흔치 않다.
 
반세기 전에만 해도 동남아 지역에서 흔히 발견 되었으나
지금은 자취를 다 감추었는데 우연 찮게 필리핀에서 발견되어
필리핀에서 나라목 PHILIPPINES NATIONAL SYSMBOL로 지정한
나라목 NARA TREE인 것이다.
 
쓰임세가 많고 위낙 고가이다 보니 상업적으로 재배를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산속에서 작은 군락으로 발견될 뿐이다.
 
나라목의 특성은 식물학 적으로 자단 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송이며,
비교적 단신에 속하며 버팀목을 대면 7미터 높이 까지 자란다.
 
2-5월 우기중에 단 하루 향이 찐한 노란 꽃을 피울 뿐,
별로 볼 품 없는 외관과는 달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무이며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인간에게 가장 충직한 나무에 속한다.
 
부드러운 타원형의 잎은 전통적으로 차로 마셨으며,
종기, 설사를 다스리는 민간 요법으로 쓰인다.
세계적인 약초제품의 권위자인 버질리오 메카르마는
'필리핀의 숲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이 나뭇잎으로 만든 차와 추출물 캡슐을 거의 만병 통치약 처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제약 공장 옆에 건강센타를 만들어 효과가 없으면
환불하는 조건으로 
하루 1백불씩 받고 자연 요법을 실시해 화제가 되었는데
그 때 애용한 재료가 나라목 추출물이었다.
 
나라목의 줄기는 나이가 들수록 단단해 지고 깊은 향이 나며
노르스름한 색에서 갈색으로 변한다.
세공 기술자들은 나무결이 뛰어나 티크목 보다 낫다고 말한다.
한 때 합판 표면에 나라목의 나무결이 인기를 독차지하며
최고 고가를 구가했었다.
 
1980년대 중반까지 연 3천톤을 수출했은 그 비싼 가격 때문에 도벌이 늘어 멸종이 우려됐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수출 금지 품목으로 지정하고 벌목 일체를 금지했다.
물론 상용 재배 벌채만 허용했다.
 
이러다 보니 2003 년에 1 입빙 미터에 7백불에 인터넷으로 거래가 됐었는데 지금은 그 거래도 끊겼다.
 
한 때 성장이 빠르고 가격이 1/6에 불과한 밝은 황색을 띤 귀멜리나 나무가 대체재로 떠 올랐으나 건조 상태가 불규칙적이고
내구성이 떨어져 나라목에 비할 바가 못된다.
 
지금은 이사벨라, 시에라 마드레 산맥, 민다나오의 카카얀의 삼림지대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