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람은 가족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가족을 사랑하지만 여기의 가족 사랑은 마치 우리 70-80년대를 보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짠~해요.

몇 번인가 주위 필리핀 사람이 김밥(몇 개 안됨)을 좋아해서 제가 몇 줄 싸서 준 적이 있는데, 그걸 나중에 보니까 본인이 먹지 않고(그렇게 많지도 않았음) 자기 자식 준다고 안 먹고 집에 들고 가는 것을 보았어요.

정말 그 장면을 직접 봤을 때는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생일도 소중히 여겨주고 필리핀 사람들의 가족사랑을 정말 배워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