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동생 식구들과 함께 마닐라베이 근처의 유명한 노래하는 웨이터 웨이트리스가
있다는 식당을 갔다.

우리일행은 10명 정도 세트메뉴 8,500페소나 하는데 마침 큰 경사가 있었기에 동생내외가
한턱내는 자리였다.

깨끗한 식당에는 약 10여명의 웨이터와 웨이트리가 있는데 너무 친절하고 식사하는 중에
노래와 율동으로 너무 감칠맛 있게 흥을 돋는다. 

홀에는 우리팀 외에 옆에 다른 한국인과 여자둘이 식사를 하고 로컬 테이블이 둘 더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기전에 팁을 주긴 줘야 하는데 100페소 200페소 주기에는 웨이터
웨이트리스 수가 많아 큰 마음 먹고 500페소는 줘야 1인당 50페소정도 돌아가겠구나 생각
했다.

그런데 갑자기 웨이터들의 환호가 터지길래 돌아보니 옆테이블 한국인 팁을 3,000패소나
주었다고 한다.

헐~~~ 500페소도 큰 마음 먹고 주려 했는데 이제 웨이터 웨이트리스가 우리 테이블을 
둘러싸고 집중공략을 하는데 어쩔수 없이 1,000페소를 주고 말았다.

필리핀에서 8년을 살면서 레스토랑에서 팁을 1,000페소 주긴 처음이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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