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테러리스트 들의 드러난 일부 계획들

갈수록 도시가 험악해집니다. 오토바이 조심, 택시조심, 야간길거리 조심.. 하다하다 이젠 중국건물에 몰까지 도 쉽게 못갈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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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마닐라국제공항을 공격하려다 적발된 필리핀 과격세력이 중국대사관도 타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간지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MST)는 레일라 데 리마 법무장관의 말을 인용, 과격단체 조직원 3명이 공항 외에 중국 공관에 총격을 가하는 계획을 모의했다고 2일 보도했다.

데 리마 장관은 이들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필리핀 정부가 중국에 "유약하게" 대응하는데 특히 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체포된 조직원 외에 더 많은 사람이 해당 단체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조직원이 중국대사관 외에 중국 관련 건물과 중국계 기업들도 노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중국 출신으로 필리핀 최고의 부자인 헨리 시가 소유한 '아시아 SM몰'과 역시 중국계 사업가인 데이비드 콘순지 소유의 DMCI 건물 등에도 공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자신들이 지난 1980년대 당시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킨 군경 비밀조직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데 리마 장관은 아직 이들의 범행 의도를 확인할 수 없다며 이들의 목표와 단체 규모, 배후세력 등을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조직원은 지난 1일 새벽(현지시간) 마닐라국제공항 터미널 부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사제폭탄(IEDs)을 조립하다 당국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