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제 인생에 있어서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는 것은 스스로 저를 옳아매고 있었던 기존의 생각과 틀을 과감히 깨고 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보니, 못할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요즘은 더이상 평생직장은 없고, 직장인들의 자격증 준비는 이제 옵션이 아니며, PC방,책대여점,제과제빵,부동산,독서실,편의점, 특히 치킨집등..수많은 자영업이 한해를 통틀어 새로 개업하는 수만큼 폐업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엄연한 사실이었습니다.

저역시, 필리핀에서 큰 포부를 갖고 시작한 사업이 실패한 후 자영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위에 열거한 개인사업들은 한국에서는 적지 않은 초기자본이 필요하고, 부부가 함께 얼매여야 하며,필리핀의 경우,극히 제한된 외국인에 대한 소매사업의 영역(외식업,프렌차이즈사업 그리고 무역 기타,,)과 쏟아져 들어오는 한국의 다양한 프랜차이즈사업(초기자본 큰부담)과 더욱더 차별화된 영업력과 마케팅능력을 발휘해도 필리핀의 특성상 여러가지 높은, 리스크가 큰 일임에는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 것으로 이 사업이 10년,20년 장기적으로 할수 있는 일이냐하면 그것또한 장담할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의 제 세대는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하는 세대로, 단순소득을 올리는 방법으로는 지극히 한계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을 할수 있는 나이를 60세로 본다면 그때까지 일을 할수는 있겠으나, 일을 그만둠과 동시에 단순소득(수입)은 없어지면, 그동안 벌어논 돈으로, 앞으로 40년을 지낸다 가능한 일일 까요?

그동안 물론 자녀들의 대학학자금과 결혼자금으로, 아마도 벌어논 돈은 거의 바닥으로 가겠지요? 아님, 자녀들을 잘 교육시켜, 대학 학자금과 결혼자금은 너희들이 해결하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외국처럼... 

위에서 언급한,  앞으로 닥칠 일들이 저만의 너무 성급한 결론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현재 네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BPO회사의 안정적인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앞서 취업체험기에 밝혔듯이 부단히 노력하고 찾은 결과 모든 경우의 수를 제외한 한 회사를 발견하여, 매일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불만은 있습니다. 제 불만이라고 하면, 제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좀더 윗사람들에게 알려 제가 생각하는 급여만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현재의 직장에서 남들보다 한시간 일찍 출근,모든 규정을 철저히 지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결과인지 지난 분기, 팀에서 최고사원으로 뽑히는 영예도 주더군요.

두번째 일은 제 적성과 특기를 활용한 일입니다. 한국에서 근무했던 회사가 준 선물이라 선물이겠죠. 경력을 통해 익한 능력으로, 큰돈은 아니지만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번째 일은 앞서, 셋업하여 운영했던 콜센터,성공적으로 운영은 못했지만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지금껃 같은 강사들과 식구처럼 편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지 않다보니, 굳이 사무실 낼 필요없고 하여 좌석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더불어 화상강의로 할수 있는 아이템이 없을까 고민끝에 중국어 나 기타 무자본으로 가능한 화상서비스 까지 고민,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네번째 일은 제가 가장 중요한 무게를 두고 지난 2년동안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제 밝은 노후와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허락된다면 한가지 한가지 차근차근히, 제 경험과 생각들을 나눌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0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현재의 나___________________________0
탄생                                                                                                                            죽음

여러분은 지금 위의 인생의 선분위에서 어디쯤 와계신지요? 아마도 중간 이상을 지난분도 계실것이고 아마 20대의 한창인 나이, 반의 반도 미치지 못하는 곳에 계신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미식축구사상 기록에 남을 만한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와이대와 와이오밍대학의 경기였다고 합니다. 1퀘터 0:22로 하와이대학은 처첨하게 점수를 주고 휴식을 갖기위해 락커룸으로 선수들이 처진어깨를 하며 들어왔는데, 감독의 화난 얼굴을 예상한 선수들은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감독은 묵묵히, 어떤 자료를 벽에 붙이고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궁금하여, 어떤 자료인지를 보게 되고, 감독은 벽을 돌아가며, 모든 자료를 붙이게 되었고, 선수들은 모든 자료를 보게됩니다. 그자료는 바로 역대 럭비게임에서 후반에 역전시켰던 기사였습니다. 시간이 되어 선수들은 다시 운동장으로 향했고 결국 후반 기록적인 역전을 이뤄 27:22로 하와이대학이 이겼다고 합니다. 감독은 어떤 질타나 훈시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루 8시간 자고, 낮에 직장에서, 점심포함 9시간 일하고, 아침,저녁한시간씩 식사, 그리고 한국인의 평균 TV시청시간 3시간을 더하면, 약 2시간의 시간이 남습니다. 이시간도 아마 트라픽이다 뭐다 하다보면 내가 진정으로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시간은 없겠지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의 결과가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것, 혹시 아십니까? 언젠가는 해결되겠지, 막연한 기대는 절대 금물이라고 합니다.


필리핀에 계신 저와 같은 돈없고 빽없고,눈에 띄지 않는 분들을 위해, 제 글이 조금이라도 마음속에 자극으로,또는 미래를 대비하는데 긍정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면,  감히 여러분앞에 제 모습을 드러낸것에 대한 약간의 보람은 느낄것입니다.

앞으로, 저와 같이 나이를 잊고,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멀티잡 체험기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성공에 대해 진정으로 축하해 줄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