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필리핀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는 동물 미사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한 성당입니다.

강아지가 미사를 받는 것은 봐 왔지만, 이렇게 큰 뱀까지 있습니다.

사람 주먹만 한 거미도 보이고 있고요, 거의 동물원에 곤충 박람회까지 합쳐진 것 같습니다.

미사가 시작되자 근엄한 표정의 신부는 이 동물들에게 세례까지 해줬습니다.

저마다 사람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또 하나의 가족이 세례를 받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마닐라의 이 성당에서는 해마다 모든 생명체를 축복하자는 취지에서 동물들을 위한 이 미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20년이 넘었다고요.

2014-10-06 15_59_28-거미와 쥐까지_…필리핀 동물 축복 미사 _ SBS 뉴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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