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는 어림잡아 1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교단 총회가 파송한 선교사만도 50가정이 넘는다. 땅이 넓은 만큼 할 일도 많고 선교사의 수도 그만큼 많을 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활동도 다양하다.

필리핀에 창립 기념교회를 건축하고 현지인에게 이양한 성은교회(홍세광 목사 시무)와 총회파송 필리핀 선교사를 돕는 김종진 장로(성은교회 은퇴)의 이야기도 수많은 필리핀 선교의 한 모습이다. 하지만 교회의 필리핀 선교에 앞장서면서 또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적으로도 필리핀의 교육선교를 후원하는 김 장로의 필리핀 사랑은 남다르게 보인다.

매년 이 교회를 방문한 김 장로와 성도들은 현지인들에 의해 지난 10년간 놀랍게 성장한 이야기에 감동했다. 출석한 교인 수도 100여 명으로 늘어난데다 필릴리아시 시장을 비롯해 우체국 소방서 등 모든 기관장들이 참여하는 조회의 예배를 주관하고 있을 만큼 교회의 영향력이 커진 때문이었다. 필리핀 국민의 대부분(83%)이 가톨릭인 점을 감안한다면, 홀리그레이스처치가 설립되기 전까지는 가톨릭교회가 조회 예배를 주관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 성은교회 홍세광 목사의 설명이다.

성은교회 창립 기념교회 건축으로 시작된 김종진 장로의 '필리핀 사랑'은 지난 2008년 김상태 선교사를 만나면서 교육선교로 확대된다. 용천노회가 후원을 협력하면서 총회파송 선교사로 활동하던 김 선교사는 '리빠'를 선택하면서 김 장로와 만나 후원관계를 맺었고, 김 장로는 김 선교사의 사역을 통해 평생의 염원이던 학교설립의 꿈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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