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글로브 포스트 페이드청구서가 제 때 잘 도착하질 않아서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청구서를 신청하려고 SM 글로브 창구에 가니까 전화로 신청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창구에서 주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포스트 페이드 신청을 한 사람과
통화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사장님을 바꿔드렸는데 (영어로 빠르게 
대화하시기 힘드심) 한참 뭐라고 하시더니 폰을 저를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글로브 상담원과 통화를 했는데요 이 친구가 제 머리뚜껑을 아주 열어버리더라구요. ㅋㅋ
언어 문제 때문에 본인 확인이 안되어서 레터 만들어서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하는거예요.
물론 해 줄수 있지요.  그런데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돈을 내겠다는데 도대체 이런 절차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레터를 보내면 본인이 작성한 것인지 어떻게 아는지 물어봤더니
프로토콜이 글렇다고 그렇게 해 달라고 합니다.
전화번호랑 어카운트넘버 있으면 창구에 가서 집접 낼 수 있는데 
그냥 오기가 나서 한 번 해봤습니다.
역시 참 행정처리가 답답한 필리핀임을 확인했습니다. 
왜 그랬나 싶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