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철 통합 승차권 삑-

LRT와 MRT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최근 3개의 노선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비접촉식 교통카드 이른바 BEEP이 조만간 상용화될 전망이다.

LRT 대변인 카브레라 변호사에 의하면 BEEP은 LRT와 MRT 전용 선불제 카드로 11페소 부터 1만페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액을 미리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에 있던 남은 소액 잔액을 사용할 시 구간에 제약을 받지 않게 했던 보너스는 더 이상 유지하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이전 교통카드는 노선별로 따로 구입을 해야하는 불편함과 더불어 최소 사용한 날부터 6개월간만 유효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이 카드는 유효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전철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한 번 충전으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드는 각 전철역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근 알려진바로는 LRT2는 5월 중, 그리고 MRT3과 LRT1은 7월 달 내로 적용될 전망이며, 이 카드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역사에서 일회용 티켓을 이전과 같이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부족한 차량

그러나 MRT는 지난 11일자로 다음 몇 주 동안은 20대의 차량 중 8개만 정상 운행이 가능해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이 야기될 수 있다고 예고한 점이다.

최근 MRT 및 LRT는 잦은 고장 등으로 인해 선로에서 급하게 멈춰서는 바람에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한편 자칫 대형사고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관련 기관은 열차의 정비가 언제쯤 끝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고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