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있을까모르니 상호명은 적지않겠습니다.

전 앙헬레스에 살고있습니다.

프렌쉽에서 가까운데 살기때문에 집에서 해먹을게 없을땐 프렌쉽에 있는 식당에 자주갑니다.

가는곳은 거의 정해져있지만 왠지 다른곳에 가보고싶었습니다.

앙헬레스에서만 5년을 넘게 살면서, 다녀본식당이 10군데도 안됩니다..

아무레도 인증된..(주위사람들에게) 그런식당만 가게되더라고요..

 

여튼..뭘먹을까 고민하다가 무한리필 샤브샤브집에 갔습니다.

일행은 6명이었고요. 가격은 1인당 250페소인가 300페소였습니다.

6명이 자리에 앉아 샤브샤브를 주문했고, 세팅이되고 음식들이 나왔죠.

테이블두개잡고 각테이블마다 샤브샤브가 준비가됐고요.

접시에 고기를 담아 내오는데 솔직히 샤브샤브용 대패삼겹살 양 얼마되지도 않습니다.

한접시 넣어봐야 3명이 젓가락질 몇번하면 고기는 게눈감추듯 없어집니다.

 

처음엔 주문할때마다 5분도안되서 고기를 가져왔습니다.

그렇게 한접시 두접시 먹다보니 10접시정도 리필이됐는데요.

10접시라고 해봐야 얼마안됩니다.

먹다가보니까 밖에서 일하고있던 아는사람 두사람도 합석하게됐습니다.

우리 여기서 밥먹고 있으니까 여기로와 해서 왔죠.

 

사람도 두명 더오고했으니 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엔 10분정도 기다려도 고기를 안갖고오길래 고기가 없어서 썰고잇는건가 하고 생각했어요.

15분 20분 시간은 흐르고 고기는 안가져오고..

직원을 불러 고기시켰는데 왜 안주냐 고기줘라 하니까 옛썰 하는 대답뿐..

30여분이 넘도록 고기를 안갖다줍니다.

저는 그곳 사장님을 모르지만 일행중에 거기 사장님하고 아는형님이 계셔서 사장님좀 오시라고 하라고

직원은 혼쾌히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40분쯤 지나자 고기한접시 가져왔습니다.

사람이 8명인데 공짜로 먹는것도 아니고 뭐하자는건지요.

바쁜시간대도 아녔습니다. 거기갔을때 저희말고 손님이 없었거든요.

무한리필 고기집이라고 대놓고 광고하면서 왜 무한리필이 아닌지건지..

나중에 그냥 딴데가자 해서 나갈때되서야 사장님이 오셨더라고요.

 

고기주문한지 30분이넘었는데도 고기안가져오고 주문하는것도 들은체만체한다고

형님들이 역정내시고 사장님은 연신 죄송하다했지만, 기분은 썩 좋지않더라고요.

최근 프렌쉽내에 여기저기 무한리필 고기집이 생겨나고있는데, 과연 무한리필인지

의심부터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