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88올림픽즈음(벌써 27년이 넘었네요, 내나이도 57? 음메기죽어) 70이 다되신 아버님 친구분이 날마다 전철을 타고 서울을 가시는것이 하도 궁금하여 왜 가시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만원전철에서 자리에 앉지않고 서서가면서 젊은 처자들 몸에 기대기만해도 회춘을 느낀다고 도저히 끊을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설마 회춘까지야 하면서 웃었습니다.

어제 일때문에 와이프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고향이 시골이라 배타고 밴타고 트라이시클타고 해야 고향마을에 도착합니다. 차를 가져갈까 생각도 했는데 카페리는 속도도 느려서 패스트베슬 2배이상 시간도 걸리고 보통 3시간씩 기다려야 하므로 항구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패스트베슬을 탔습니다.

시골 트라이시클 터미널은 행선지별로 사람이 다 차야 출발합니다. 운전석 뒷자리에 3명 사이드카 안쪽에 두명 도합5명이 다 차야 출발합니다. 마침 트라이시클에 3명이 있는것을 발견하고 탑승합니다. 사이드카 안쪽은 와이프 나는 운전석 뒤에서 젊은 처자들틈에 꼭 끼어 출발합니다.

시골로 들어가니 많이 털털거립니다. 양쪽서 처자들이 정신없이 비벼댑니다. 아 이래서 회춘이 되는가보다 느끼면서 가니 30분 시골길이 아쉽게도 금방 끝나버립니다.

물론 여러분도 다 아시다 시피 피나이 와이프 한테는 내색도 말아야 합니다. 와이프는 뻑하면 빌리지 입구에 남편이 바람핀다고 와이프가 총쏴죽인후 3년 넘게 폐허가된 흉가를 예기합니다. 그래서 딴짓은 내평생 못할것 같습니다. 그냥 비비적 회춘이나 하면서 살아야 하는 팔자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