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0번째 이미지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가 필리핀에 단독매장 1호 점을 열고 동남아시아에 본격 진출한다. 동남아 시장은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잇달아 진출하고있다. 

24일 바닐라코는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쇼핑몰 ‘글로리에따 4 몰(Glorietta 4 Mall)’에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중국에 진출한 바닐라코는 현재 상해, 북경 등지에 총 15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중국에서는 이미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동남아에 단독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닐라코는 지난 23일 필리핀에서 1호 점 오픈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김창수 바닐라코 대표는 “바닐라코는 지난 10년간 동양 여성에게 어울리는 최상의 ‘아시안 컨템포러리 룩(Asian contemporary look)’을 구축해 왔다”면서 “이번 필리핀 진출을 통해 바닐라코가 필리핀 소비자와 함께 더 깊이 있고 새로운 동양의 아름다움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의 인기 있는 장소를 모티브로 한 바닐라코의 ‘폴 인 서울’ 컬렉션을 활용한 체험존이 큰 호응을 얻었다. 각 거리의 특징을 반영한 독특한 컬러감의 ‘가로수 페미닌’, ‘홍대펑키’, ‘북촌 고져스’ 세 가지 라인을 활용해 직접 메이크업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K-뷰티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의 흥미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