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고에서도 몇주전에 식당 금연/흡연 문제로 토론이 꽤 있었지요...

 

토요일 저녁에 가족과 나주곰탕 다녀왔습니다.

 

가보신분들은 아시다시피 나주곰탐은 대형홀 개념이 아닌 소규모 홀이 여러개 나누어져 있는 구조인데

메인홀이라 할 수 있는 곳도 테이블이 약 6개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단체이면 외부에 홀을 이용하겠지만 테이블 한개 수준 이용이라 메인홀을 이용했습니다. 날씨가 덥지 않아서 야외 테이블 이용도 가능했으나, 야외에는 흡연자들이 있어서 실내를 택했고요.

 

메뉴판과 에어컨, 벽에 금연표시가 되있습니다. (참고로 흡연을 허용하는 장소에서 흡연하시는 분들에 대한 불평없습니다. 정해져 있는 것이니까요. )

 

식사를 한창 맛있게 하는데 약 50에서 60정도 되신 한국남자분 3분이 들어오시더군요. 

들어오자마자 재떨이를 시키더니 바로 옆테이블에서 담배를 피기 시작합니다.

저도 기분이 나빠서 여기 금연장소인데 밖에서 피시죠... 하니....

(이분이 관광객인지...아니면 사업하는분인지 모르겠으나....교민은 아닌듯하였고)

저한테 필리핀에 대해서 잘모르시나보죠? 하면서 종업원이 재털이 주는데 왜 다른손님이 불평이냐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가게안에서 손님끼리 싸워봐야 서로 기분만 나쁘니...그냥 알았다하고 사장님 불러달라고 헀으나...

종업원이 부르러간 사장님이나 한국직원은 끝까지 안오시더군요...안계시는건지.....

 

다행히 담배피시던분이 양심은 있으신건지...저희 가기전까지 다시 피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다른 부딪힘은 없었지만....

 

나주곰탕 사장님께서는 실내홀도 흡연이면 금연표지판을 다 없애시던지....(그러면 애초부터 흡연의 가능성을 알고 이용하거나 아니면 이용하지 않을테니) 금연표지판을 3개나 부착하셨으면 원칙을 지켜주시던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종업원은 아무렇지 않게 재털이를 서빙하던데....

 

무엇이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흡연했지만.... 밥먹는데 바로 옆에서 담배피고 있으면....그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흡연이 가능한 곳이면 불평안합니다. 그런곳은 애초에 안가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