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도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필리핀 보건당국이 자국 여성에게 올해 임신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재닛 가린 필리핀 보건부 장관은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임신이 급하지 않다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더욱 많이 알 수 있게 되는 내년으로 늦추라"고 당부했습니다.

가린 장관은 또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중남미 국가 방문도 피하라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2012년 휴양지 세부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1명 발생한 이후 추가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