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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

성관계로 2차 감염.

필리핀 및 동아시아지역 피해 확산 우려.




브라질·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에서 발견되던 지카(Zika) 바이러스가 올 들어 미국, 유럽,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최근 2개월 내에 발생한 국가는 42개국이고, 유행 국가는 브라질·콜롬비아 등 31개국이라고 22일 밝혔다.

유행 국가는 ▲최근 두 달 이내 동일 지역 내에서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거나 ▲2개 지역에서 환자 발생하거나 ▲두 달 이상 환자 발생이 지속된 국가를 말한다. WHO는 해외 유입 환자가 생긴 일본 등을 합치면 모두 59개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중국에서도 지난달 9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모두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을 여행하고 온 해외 유입 감염자였다.

그러나 최근 필리핀, 태국, 라오스에서는 자생적인 환자가 발생해 동남아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 대부분이 감염 모기 접촉이지만 미국·프랑스·이탈리아에서는 성관계에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